TK소재부품 장비 자립에 여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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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소재부품 장비 자립에 여야 없다
  • 이성현
  • 승인 2019.09.2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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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TK특위 경북도와 소재부품 기업 살리기 나서
26일 경북도청서 지역의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지원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현권 의원)는 26일 경북도청과 ‘경상북도 핵심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의 반도체 주요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경상북도도 일본 수입비중이 높은 기계, 철강금속, 전자전기, 반도체 부품 등 지역경제에 대한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좌)와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우)
이철우 경북도지사(좌)와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우)

실제 대구경북연구원이 8월 5일 펴낸 보고서에 의하면 연간 수출 감소는 약 2,164억원, 생산 감소는 약 343억 가량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부가가치는 90억 6천만원, 취업은 약 103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소재부품방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 따라 경북도 역시 일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을 위한 합동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피해현황 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별위원회’를 구상하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예타 면제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특위’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권 TK특위 위원장은 허대만 경북도당 위원장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경상북도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 지원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간담회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철우 도지사가 이 같은 제안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간담회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김현권 특위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장세용 구미시장과 조기선·정우동·황재선·송성일·배영애·김철호·김영태·장세호·오중기 지역위원장, 이재도 도의회 원내대표, 김준열 도의회 원내부대표, 김득환·김상헌·김시환·김영선·정세현·임미애 도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경북도내의 피해현황과 대응전략을 보고 전달 받을 계획으로, 경상북도는 일본 수출규제 특별관리 10대 품목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을 수입하는 67개 기업체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또, 경북의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기술자립을 위한 지원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 ‘첨단베어링제조 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 등 10대 전략사업을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TK특위에 협력을 요청했다.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은 “수요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사업’, ‘방산부품국산화센터 시범사업’, ‘한-러 양자정보기술 공동연구센터 구축’ 사업 등에 대하여 국회 예산심사에서 예산확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는 한편, 필수적으로 증액해야 할 경북도 사업에 대한 예산증액 대책도 수립하는 등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민주당은 이날 TK 특위 간담회를 계기로 경상북도의 핵심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사업들의 국비확보 방안 마련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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