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조국 셀프 청문회 규탄'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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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조국 셀프 청문회 규탄' 1인 시위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9.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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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아니라 국민의 한사람으로 호소
조국 후보자 사퇴시까지 1인 시위 이어나갈 것
조국 임명 강행시 국민이 느낄 상실감 상당할 것

권영진 대구시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셀프 청문회'를 규탄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권영진 시장은 3일 낮 1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비를 맞으며 대구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국민모욕, 민주주의 부정, 셀프 청문회 규탄! 조국 임명 반대!'라고 적고 맨 아래 '대한민국 국민 권영진'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2.28기념공원 1인 시위
권영진 대구시장 2.28기념공원 1인 시위

권 시장은 "시장이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감은 느끼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 호소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조국 후보자의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이 상태에서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국민들이 느끼게 될 좌절감과 상실감은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을 위로하고 대통령과 정치인들이 민심에 부응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간곡하게 호소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이런 간곡한 국민의 절규를 대통령과 여당이 조금이라도 귀 기울인다면 나라가 이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 번도 아니고 8번이나 장학금을 받았다는데 그것 지금에야 알았다고 한다. 10억 원이 넘는 돈을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하는데 상식적인 것이냐"고 주장했다.

한편, 권영진 시장은 4일 부터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사퇴할때까지 출근시간대에 대한민국 첫 민주운동인 '2.28 민주운동'이 일어난 '2.28기념공원'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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