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기반 스마트건설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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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기반 스마트건설 속도 낸다
  • 이성현
  • 승인 2019.09.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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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기업·국가연구기관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낸다. SKT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플 등과 5G 기반 스마트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 기계,트림볼 등 3개사가 맺은 업무협약의 연장선에 있다.

스마트건설은 5G 기반으로 중장비를 원격 제어하고 드론으로 측량하는 등 건설 현장을 원격화·자동화해 건설 현장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 전반을 일컫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기술 로드맵’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건설 시장은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5개 기업 및 기관은 건설 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과정에 5G·인공지능(AI)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SKT는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트림블은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개 기업·기관은 오는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 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건설 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판철 SKT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승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원장은 “스마트건설 효과를 정확한 수치로 표현해 국토부 스마트건설 정책 추진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공동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건설 기술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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