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도건우 원장의 뒤를 이을 대구테크노파크 신임 원장으로 능인고 출신의 김한식 전 부산중기청장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그동안 도건우 원장이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사업 분야에서 여러 사업을 새로 추진해온 만큼, 홍준표 시장의 후반기 임기에서는 벌여놓은 사업의 원활한 결말과 홍 시장 임기 정리를 위한 관리형 원장을 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공모에 과정에서 홍 시장이 은 중기부에 적합한 사람 추천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김한식 전 청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김 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영국 버밍엄대 행정학과 석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는 또래에 비해 다소 늦은 행정고시 37회로 지난 1994년 공직을 시작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주로 담당해 왔던 김 원장은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중기부에서 적극 개입한 흔적이 역력하다. 실제, 김 원장은 지난 5월 부산중기청장에 취임했다. 취임한지 3개월도 안되어 대구TP로 옮기는 것은 그만큼 중기부의 배려(?)가 강력하게 작용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편, 김한식 원장의 취임은 다음주 또는 늦어도 19일 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리형 원장의 취임으로 대구테크노파크가 어느 정도로 경영실적을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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