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동시장 물장사·대구시장 몽니"...대구시 취수원 정책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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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동시장 물장사·대구시장 몽니"...대구시 취수원 정책 강력 비판
  • 이성현
  • 승인 2024.07.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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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2021년 수립된 ‘낙동강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변경 절차 진행과 취수지역에 대한 상생협력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 계획을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북도당은 “안동댐 물을 대구 식수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이견이 있다는 이유로 전임 권영진 시장과 국무조정실·환경부·경북도·구미시 등이 체결한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5자 협정’을 파기하고 안동댐 물 취수 방안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동댐은 지난 50년간 영풍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카드뮴, 비소, 납, 아연 등 중금속으로 오염이 심각하고 안동댐 물고기 내장에서 인접한 임하댐 물고기 보다 321배나 많은 카드뮴이 검출 된데다 최근 메기에서 기준치 2배가 넘는 수은이 검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안동 시민도 먹지 않는 안동댐 물을 대구시민에게 팔아 물장사 하겠다는 안동시장의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치적 야욕을 앞세워 대구시민의 건강을 위기로 몰고 있는 몽니를 부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최소한 안동과 대구시민의 의견수렴을 비롯한 전문가 검토를 충분히 거친 후 안동댐 취수를 결정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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