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많은지역구서 한국당 현역의원 공천 배제설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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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많은지역구서 한국당 현역의원 공천 배제설 돌아
  • 진예솔 기자
  • 승인 2019.08.2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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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젊은 층이 집중된 지역구를 중심으로 한 TK(대구경북) 자유 한국당 현역의원 공천 배제설이 지역 정가에 나돌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K에서 젊은 층 표심이 많은 지역구는 타 지역에 비해 적은 숫자지만 사실상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TK 한국당에 최대 참패를 안겨준 지역이라는 점에서 내년 총선 승부 향방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최근 한국당의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하면서 TK 총선의 격전지는 젊은층 표심이 몰려있는 지역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고, 이 지역 공략을 위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불모지인 TK를 공략 1순위 지역으로 꼽으며 중량급 있는 새인물로 승부수를 띄울 채비를 갖췄다.

그와 함꼐 기존 한국당 현역의원의 역량으로 젊은 층 표심을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으로 대두되면서 젊은층 지역구 현역의원의 위기감이 조금씩 가중되고 있다. 실제 TK의 대표적 젊은 층 유입 지역구는 대구 달성군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실세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추경호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이다.


3년전 부터 달성군 화원을 비롯 테크노폴리스쪽에 젊은 3040세대들이 대거 몰리면서 전입인구가 급증, 젊은층 표심이 각종 선거에서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도 무소속 현 김문오 군수가 한국당 공천 후보자를 따돌릴 정도로 한국당에 대한 바닥민심이 사납다. 내년 총선에서 현 추경호 의원이 한국당 공천을 무난히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바닥민심과 여당인 민주당 박형룡 지역 위원장이 최근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뛰어들고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의 상징성을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공화당측이 추 의원의 낙선 운동을 벼르고 있는 탓이다.

민주당의 TK 공략 최우선 지역으로 꼽고 있는 구미 지역의 한국당 의원들의 긴장감도 감지된다. 구미 지역을 갑을로 양분하고 있는 백승주 의원과 장석춘 의원의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경북에서 유일하게 단체장을 민주당에게 넘겨 준 점이 공천 감점요인으로 작용, 공천배제설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정부여당의 구미에 대한 집중 공략에다 젊은 층의 표심이 지난 지방선거와 같은 기류가 형성될 경우 한국당의 경북 전석 석권 신화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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