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장애인 채용시 직무 연관성 고려 직군은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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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장애인 채용시 직무 연관성 고려 직군은 상관 없어
  • 이성현
  • 승인 2024.05.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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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실시한 ‘2023년 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34%로, 같은 기간 전체 인구 고용률 63.3%의 약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적으로 다양성·형평·포용(DEI)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의 경우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기업의 장애인 채용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 것. 

공단은 채용과 관련된 기업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을 통해 1)장애인 고용에 대한 의견과 2) 어떤 직무에 채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원티드랩은 지난달 9일부터 21일까지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과 실제 고용 현황’을 조사했다. 

고용 현황 및 주요 고용 이유

조사 결과, 전체 응답 기업의 34%가 장애인 고용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고용률 조사와 같은 수치로, 주요 고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장애인 의무고용법 준수’가 75.8%로 가장 높았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24.2%로 나타났다. 

고용 직군을 살펴보면, △일반직군(사업/개발/디자인/마케팅 등)이 33.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단순노동(24.2%) △사무보조(21.2%) △특수직군(바리스타/안마사 등)(12.1%)이 이었다. 

고용 시 고려사항

장애인을 고용할 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45.5%가 직무 관련 업무 역량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애 구분(신체, 지체 등)과 장애 정도(급수)를 고려한다는 응답은 각각 27.3%였다. 

직무 교육 과정을 통해 업무 역량이 검증될 경우, 93.9%의 기업이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많은 기업들이 교육을 통해 장애인 직원의 업무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장애인 고용 시 선호하는 직군을 살펴볼때, 삼분의 일이 넘는 응답자(36.4%)가 특정 직군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밝혔고, 그 뒤르를 △일반직군(21.2%) △단순노동(18.2%) △사무보조(15.2%) △특수직군(6.1%) 순으로 나타났다.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의 장애 정도보다 직무 역량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DEI가 주목받으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지만, 기업의 활발한 장애인 고용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며 “원티드랩은 이번 설문 조사를 비롯해 장애인 고용 시 채용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등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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