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는 작다 대구시 제 2알파시티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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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는 작다 대구시 제 2알파시티 건설 추진
  • 이성현
  • 승인 2023.1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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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 알파시티가 현재의 76천㎡(30만 평)에서 1,560천㎡(48만 평)으로 확대된다. 

대구광역시는 2008년 수성알파시티(수성구 삼덕동)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제2 수성알파시티를 신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제 2 알파시티 위치도
제 2 알파시티 위치도

대구시에 따르면 현 수성알파시티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인 SW융합기술고도화 기반조성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18년 본격적인 IT/SW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돼 현재 순수 IT/SW기업 172개사, 약 4,000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의 ICT 집적단지로 성장했다.

대구시는 지난 해 과기정통부와 대구시 미래 5대 신산업의 하나로 ABB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대구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하고, 이후 올해 상반기 과기정통부 지정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지역 선정, 추가적인 IT/SW기업의 입주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9월에는 의료시설용지를 지식기반산업 시설 용지로 변경하는 등 기반 확대를 추진해 왔다.

여기에 과기정통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디지털혁신 지구 조성사업(예타사업)’ 및 수성알파시티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고, 2030년 이전에 용지 공급이 조기 완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의 선제적인 확보를 위해 제2 수성알파시티를 추가 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규 조성되는 제2 수성알파시티는 기존 수성알파시티와 인접한 대구미술관 남측인 수성구 삼덕동, 대흥원 일원에 조성될 예정으로, 개발규모는 약 584천㎡(17.7만 평)이며, 이 중 지식기반산업 시설용지는 166천㎡(5만 평) 정도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은 수성IC와 범안로에 인접한 우수한 교통 접근성과 대구미술관, 삼성라이온스파크 및 대구스타디움, 그리고 향후 대구대공원 및 연호지구 개발이 예정된 정주 여건이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청년 및 디지털 기업들이 선호하는 직·주·학·유가 가능한 최고의 기업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이 완료되면 수성알파시티의 총면적은 현재 976천㎡(30만 평)에서 1,560천㎡(48만 평)으로 늘어나고,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 역시  현 178천㎡(5.4만 평)에서 약 343천㎡(10.4만 평)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대상지에는 유니버시아드대로 남쪽 지역은 지식기반 산업시설용지로, 범안로 톨게이트 방향은 공동주택으로 개발되며 근생시설은 두 지역의 중간지대에 조성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 500억 원 수준이며 경제자유구역 확대 방식으로 개발된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27일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아울러, 수성구청에서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함께 실시했으며 공고 기간이 완료되면 즉시 지정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의 산업구조 대개편을 위해서는 강력하고 단단한 디지털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수성알파시티 확대 개발을 통해 대구를 수도권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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