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전국 최초 디지털 대전환 선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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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전국 최초 디지털 대전환 선언하다
  • 이성현
  • 승인 2023.05.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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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디지털 정책 대전환’을 꿈꾼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일 열린 ‘디지털 대전환 기본 구상’ 대국민 언론 브리핑을 통해 ‘디지털 세상 경상북도’를 선언했다.

경북도는 “이번 기본 구상은 경북도의 디지털 정책 방향을 제시한 이행 안”이라고 강조하고 “정부 전략을 연계하고 지역의 역량과 여건을 고려한 현안 해결중심의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재원 조달이나 구체적인 실행 계획등은 향우 추가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다만, 이날 선언의 의미는 전국 최초인 만큼 경상북도가 가장 먼저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

경북도, 디지털 시대 “모든 이가 디지털 옷을 입게 될 것”

경북도는 안전하고 편리한, 소상공인의 부담은 줄어들고, 소비자의 편리는 한층 업그레이드되며, 지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제조 산업 등이 모두 디지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1) 기반 구축 2)생태계 조성 3) 서비스 확산 4) 거버넌스 구축을 약속했다. 특히, 4가지 전략을 뒷받침할 87개 세부과제를 발굴하고 총 3조2천638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에 따르면 기반 구축을 위한 가장 큰 프로젝트는 데이터를 저장·유통·활용하고,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거대 AI플랫폼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사회·경제 全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전면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AI 챗봇, 챗경북의 모델 성능개선과 데이터를 구축해 연내 본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산업분야별 확대를 위해 단계적으로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혁신거점 구축과 이와 연계한 정보보호 신산업 육성 기업 및 인력 집적을 위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확산에 대해 경북도는 경제·산업, 문화·복지, 안전·환경, 농어산촌, 인재·행정 5대 분야에 디지털 옷을 제대로 입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에 산업 지능화 선도를 위해 경북 디지털 전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제조공정의 혁신, 기업 간 협업지원 등으로 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AI서비스 로봇 지원과 전통시장·상점가에 맞춤형 디지털 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메타버스 기술도 골목시장에 도입해 지역 상권 활력을 유도할 방침이다.

문화 분야는 문화유산 자원의 디지털화, 디지털×콘텐츠 문화산업 융합, 첨단콘텐츠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해 디지털 문화·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 사업으로 선정된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사업(지역특화, 가상독도)도 연내 마무리하고, 호국·애국 콘텐츠로 대한민국 메타버스 호국 메모리얼파크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룰 이철우 경북도지사(우)와 AI이철우경북도지사 (좌)
시룰 이철우 경북도지사(우)와 AI이철우경북도지사 (좌)

복지 분야에는 취약계층(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디지털 기기를 보급해 건강데이터 수집과 공공의료서비스를 연계한 응급안전과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돌봄 수요자와 복지사, AI, IOT 솔루션을 연결해 모니터링, 호출, 자동응답이 가능한 맞춤형 돌봄 플랫폼(O2O)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대기, 소하천, 도로 등 도시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안전 체계와 산업·자연재해에 대응한 통합 관제 실증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농어산촌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성공모델 확산과 지역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농가 생산비 절감·사양관리 최적화를 위한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해양·수산업 분야는 ICT·AI 융복합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지능형 산업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 영농·유통 선도 사업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도 구상 중이다.

인재·행정 분야에는 도민·기업·학생이 쉽게 접근해 기초에서 취·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에꼴42(無 교사·교재·수업)를 지역 여건에 맞게 보완한 경북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마이스터고, 아카데미, 디지털 특성화 대학원을 확대해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모든 계획에 더해 민간주도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융합 얼라이언스, 커뮤니티를 확산 및 디지털 혁신문화 정착에 대해서도 경북도는 조기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밝히면서“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민관 합동 디지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례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구상과 농업·안전 대전환 계획 등과 연계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연내 경북도 디지털 대전환 기본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업 부문과 관련해 이철우 도지사는 “결국 디지털의 운용은 청년들이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은 디지털 대전환과 맞물려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다. 결국 디지털 대전환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어“디지털 대전환 기본 구상은 수도권 병을 막고 지방시대를 열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다. 경북도가 지금 강력히 추진하는 지방시대에 맞춰 디지털 혁신분야에서도 경북이 주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은 실물 이철우 도지사(자칭)가 브리핑 첫 문을 열고, 전국 최초로 AI 이철우 도지사가 추가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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