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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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성공
  • 이성현
  • 승인 2023.04.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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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방위사업청이 공모한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대상지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전했다. 

경북도의 방산 유치는 지난 2020년, 2022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통한다. 

경상북도청 
경상북도청

경북도가 추진한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는 구미의 강점인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분야에 높은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유도무기, 감시정찰, 전자통신제어 등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방산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지역소재 앵커기업과 180여개의 방산 중소기업이 위치하고 있는 것도 지역 방위산업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북도의 이같은 도전은 윤석열 정부 들어 국방혁신 4.0을 통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 최근 UAE에 국산 유도미사일 천궁Ⅱ의 4조 원대 수출계약 등 방위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데 ᄄᆞ른 것으로, 경북도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통해 국내외 방산 소재․부품 신시장을 선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유도 및 방산 창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형 방산혁신클러스터 K-방산 전초기지될 것

경북도는 경북형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미래 전자통신 기반 유무인복합체계로 K-방산 전초기지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될 것이 확실시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499억원을 투입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를 건립하고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며, 또, 방산특화개발연구소와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진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에 따르면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는 구미 국가1산단 내에 구미시 창업보육센터 부지 3814㎡, 건축연면적 4000㎡로 건립되며, 사무동에는 창업기업 입주 공간, 사무실, 세미나실, 네트워킹 공간이 마련되고, 시험동 2동(지상 1층, 1000㎡)에는 환경․신뢰성 시험 및 전자기적합성 시험 장비가 구축된다.

방산특화개발연구소는 지역 내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무인복합체계 핵심 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 연계 지원을 하게 된다. 특히,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장비를 구축해 소재․부품 개발, 시제품 시험․평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시범사업으로 무인수상정 개발을 추진하고, 지역 방산 중소기업과 함께 소형 무기체계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경북 관계자는“방산클러스터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까지 방산 창업 및 업종전환 100개사, 생산유발효과 5780억원, 부가가치 유발 2000억원, 일자리 창출 2100여명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지역이 주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성공 모델을 경북에서 만들어 지역 방위산업 혁신과 대전환을 이뤄 나가겠다. 무엇보다 지역 주력산업과 국방 신산업의 발전 시너지를 극대화해 K-방산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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