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총리 만나 "APEC경주 유치는 지방시대 실현하는 것" 정부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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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총리 만나 "APEC경주 유치는 지방시대 실현하는 것" 정부 협조 요청
  • 이성현
  • 승인 2023.03.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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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날 만남의 화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반도체·이차전지 양극소재 특화단지 지정, 구미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지원 등이었지만, 가장 큰 화두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협조 떄문이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현 정부의 지방시대 실현에 대한 의지 치원에서 도와달라고 읍소했다.

이 지사는 “경주가 현재 유치 경쟁도시 중 유일한 중소 기초자치단체이며,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 실현과 관광․경제 활성화에 안성맞춤”이라 강조하고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는 최적의 개최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경주가 이 큰 대회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잘 치러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도시임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그는 “ APEC교육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6회 세계인문학포럼(2020) 등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충분한 역량을 갖춘 최적의 도시로 정부에서 APEC 유치에 앞장서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경주는 지역 내 시설측면에서도 보문단지 내 반경 1.5km 이내에 모든 숙박시설과 회의장이 있다. 또, APEC 21개 회원국의 정상‧수행원‧기자단 등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가 2025년 증축 완료 예정으로 대규모 정상회의 개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뿐 아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과 원전 세일즈 최적의 도시로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철강), 구미(전자‧반도체), 울산(자동차‧조선)이 인접해 있어 개발국 정상과 각국 영부인을 위한 일정 추진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1~2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KTX역을 보유하고 있어 정상회의 개최지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사는 이외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까지 K-반도체 벨트의 연장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했다. 

포항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 특화단지 요청과 관련해서도 이 지사는 “포항은 이미 에코프로 및 포스코퓨처엠 등 생산 밸류체인이 형성돼 있고 포스텍 등 R&D 집적인프라가 갖춰진 곳”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가기반산업의 발판을 구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지방의 다양한 노력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경북도가 반드시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해 새로운 지방시대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발전이 필수적이다. 국가산업단지 3곳 지정에 이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양극소재 특화단지도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며 “수도권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지역의 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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