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법 소위 통과에 순간 울컥한 강대식 의원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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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소위 통과에 순간 울컥한 강대식 의원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
  • 이성현
  • 승인 2023.03.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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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약속의 날이다.

강대식 국회의원  (대구 동구 을)
강대식 국회의원 (대구 동구 을)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넘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지역을 대표해 총대를 메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강대식 의원은 그동안의 격한 추억들이 떠올랐는지, 아니면 대구경북의 새로운 미래가 열린 때문인지 방송사 인터뷰 도중 잠시 울컥했고, 인터뷰는 한동안 진행되지 못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이번 법안이 마치 자신에게 부여된 숙제라도 되는 양, 상임위 의원으로서 직접 총대를 맸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민주당 최인호 의원을 수차례 설득하고 때로는 협박(?)도 하면서 결국 합의를 이끌어냈다.

지역 정치권은 이날 낭보를 전한 강대식 의원에 “정말 수고 많이 했다”, “그대의 수고를 대구시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8부 능선 넘어

소위를 통과하면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8부 능선을 거뜬히 넘어섰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은 총 16단계로 진행되는데, 현재는 11단계에서 12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12단계인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통합신공항 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의 첫 삽을 뜨는 사업대행자(13단계)를 선정하는 단계로 접어든다.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위원인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우선 “대구‧경북 510만 시‧도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특별법 통과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국회의원, 정부측 관계자, 대구시장님과 경북도지사님, 시민단체, 언론인 등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두루두루 인사를 전했다.

강 의원은 이어 “202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후보지도 어려운 합의 과정을 통해 확정을 했는데, 특별법도 그 과정 못지않은 치열한 협의를 통해 소위를 통과했다. 그런 만큼 남은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계자들과 심도 있게 협의해 나가면서 제대로 된 통합신공항을 건설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하여 대구‧경북의 백년대계(百年大計)‧동구의 천지개벽(天地開闢)을 대구시민과 동구 주민, 경북도민들께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특별법 안에는 1) 기부대양여 차액의 국비지원, 2) (민간)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타면제, 3)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인허가의제 등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특별법은 오는 23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30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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