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들의 도(度)넘는 동료 죽이기 “도륙장 만들 것인가”
상태바
윤핵관들의 도(度)넘는 동료 죽이기 “도륙장 만들 것인가”
  • 이성현
  • 승인 2023.01.19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당대회는 당원들의 축제라는 말이 있다. 당연한 말이다. 나아가 정당이라는 곳이 국민 세금까지 가져다 쓰는 만큼 잔치의 주인공은 당원들 뿐 아니라, 국민도 그 대상에 포함된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의 100% 당원 룰 변경은 국민 입장으로서는 너무나 섭섭하고, 배신당한 느낌이다. 그래서 국민의힘을 눈에 힘을 주어 바라보는 것이다. 

룰 변경을 통해 국민을 축제 속에서 빼낸 국민의힘이 또 하나의 큰 실수를 자행하고 있다. 바로 자신들의 동료 당원들을 난도질하다 못해 집단 린치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말로는 축제라지만 이건 축제가 아니다. 마치 일진이 힘 약한 같은 반 학생을 집단 린치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든다. 

축제란 본디 보고 즐기며 힐링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런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볼 것도 없고, 즐길 것도 딱히 없어 보인다. 당연히 힐링이 될 일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곤하기만 하고 볼썽만 사납다. 보기 싫은 얼굴도 늘어가고 비호감의 수 역시 그만큼 증가하면서 채널은 자꾸 오락 프로그램으로 돌려지기 일쑤다. 그러다 핍박 받는 인사의 뉴스가 나올라치면 오히려 관심은 고조되는, 국민들 사이에서는 벌써 동정심이 발동하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국민 세금이 포함되어 치러지는 행사에 일반 국민들은 단 한 사람도 초대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말이 없고 차분하다. 냉정하다. 일단은 두고 보겠다는 듯이 보인다. 

국민이 향후 어떤 결정을, 어떤 목소리를 어떻게 낼지, 어떤 행동을 할 런지에 대하여 국민의힘은 고민해야 한다. 그 결과는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한다. 

만약 그보다 앞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면 지금 하고 있는 특정인들 중심의 집단 린치는 멈춰야 한다. 누구는 절대 안된다고 못을 박아놓고 시작하는 데스게임도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그마저도 안되니 협박과 회유를 동원하는 행위도 중단되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 개입 흔적도 지워야 한다. 극히 이론적인 이야기지만 지극히 원칙적인 이야기....대통령실은 중립적 행정기관으로 국가 통치에만 전념해야 한다. 더 깊은 관심은 스스로를 늪속으로 집어넣는 행위나 다름없다. 그리고 그 피해는 온전히 국민들이 안아야 한다. 

장제원 의원의 입도 막아야 한다. 요즘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국민이 본받을 만한 것들이 이니다. 시궁창 같다. 자고로 가진 자가 은혜를 베풀고 포용하는 법이다. 열을 가진 자가 하나를 가진 아이의 마지막 남은 사탕마저 뺏으려는 꼴이다.

장 의원과 윤핵관은 국민이 그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의 그같은 언행 하나하나가 1년여 뒤 총선에서 국민 심판대에 오르고 보수 전체의 성적을 매기게 되기 떄문이다.

특정 진영에 의한 당 장악 음모와 이를 위한 특정인들의 저주스러운듯한 발언들, 그리고 대통령실이 제정신을 차리고 돌아가야 축제가 될 수 있다. 지금 국민의힘 친윤 그룹이 하는 행위는 성공하는 정부, 대한민국의 발전과는 거리가 먼 행동들이다. 당원들이 주인공이 되고, 국민들이 박수쳐 줄 만한 전당대회, 그런 축제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과거의 선례를 교훈 삼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