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VS 대구지하철 교섭 극적 타결 "반쪽 운행 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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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 VS 대구지하철 교섭 극적 타결 "반쪽 운행 시름 덜어"
  • 이성현
  • 승인 2022.12.0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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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지하철 노조와의 막판 극적 타결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1일부터 예고됐던 대구지하철 반쪽 운행이 철회됐다. 

 

그동안 공사와 지하철노조 양측은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30일간 조정 기간을 거치고, 4차례의 특별조정회의도 거쳤지만 난항을 겪으며 노조의 파업이 예고됐었다. 그러나 30일 경북지방노동위원에서 개최된 사후조정회의에서 해법이 나오면 극적으로 합의하고, 항구적 노사평화 실현을 위한 노사특별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지난 28일 한국노총 산하 대구도시철도노조(위원장 신기수)와 임금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주노총 산하 지하철노조와도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양대 노조와 17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이어가게 됐다.

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4조 2교대 근무제도 도입’은‘노사양측이 노사공동협의체를 통해 심도 있게 협의해 문제점이 없다면 내년 7월 중 시범 실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사는 노사공동협의체를 월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기관사 및 운행관리원 처우개선, 휴일수 조정 등 다양한 근무형태 변경(안)에 대해 중점 논의하기로 했다.

공사 김기혁 사장은“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노사가 같이 고민하고 힘을 모아 극복하고자 하는 노사간 의지가 절실히 반영된 것”이라며“앞으로도 노사 양측이 힘을 모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대중교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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