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수대통합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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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보수대통합 빨라지나?
  • 진예솔 기자
  • 승인 2019.08.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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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전 후에 물꼬 ?
황교안 강력한 리더십 도출 시점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황교안 대표가 6일 '자유우파는 하나가 돼야 한다"고 보수대통합 카드를 다시 꺼낸데 이어 7일에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승민 의원의 서울 출마를 원한다는 바램으로 보수대통합의 필연성을 제기했다.

황 대표는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일치된 목표를 가진 모든 분들과 대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바른미래당과 우리공화당 등 모든 보수세력과의 통합 가능성을 염두에 뒀고 나 원내대표는 우선적 바른미래당내 바른 정당계와의 통합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역정가는 당장 이들 한국당 투톱의 보수대통합 띄우기는 최근 보수텃밭의 심상치 않은 한국당에 대한 반감 정서와 무관치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 황 대표가 6일 경북을 다녀갔지만 예전과 달리 황 대표에 대한 싸늘함이 포착되는 등 한국당의 위기설이 계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황 대표의 핵심 측근들이 TK 친박 한국당 의원들이고 이들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책임과 반성은 커녕, 또 한번의 금배지 만을 위한 그들만의 행보가 두드러진 탓이다.

탄핵 정국에 조건 단서를 내건 총선 불출마 소신을 보인 대구 모의원은 이제는 친황계 핵심 일원으로 자리잡으면서 자진 불출마 얘기는 쑥 들어간 상태다.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내년 총선을 8개월여 앞둔 TK 한국당은 TK 물갈이를 선도하기 위한 자진 불출마 의원은 단 한명도 없는 인적쇄신과 혁신 의지가 동시에 실종되고 있는게 문제”라면서 “TK가 필요로 할 인사는 한국당을 외면하고 정작 떠나야 할 사람은 버티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정가 일각에선 황 대표를 겨냥, 빠른 보수재편을 통해 핵심 지지층을 견고, 외연 확장에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역대 정서를 감안하면 보수텃밭 TK가 가야할 곳은 집권여당이 아니라 달라진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통합보수당”이라며 “황 대표가 올 추석을 전후 해 한국당의 혁신과 보수대통합을 향한 강한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치가 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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