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행감 "이사회 개최 집중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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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 행감 "이사회 개최 집중 질타"
  • 이성현
  • 승인 2022.11.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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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 의 경상북도체육회에 대한 행정감사에서는 이사회 개최에 대한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숙 의원은 “코로나 상황이었던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서면결의라는 방법으로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었다고 보여도 2022년 경우 충분히 오프라인 이사회가 개최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하고 “어떤 안건들은 단순히 서면결의로 대체하기에는 너무 중요해 보인다. 체육회에서도 안건에 대하여 너무 안이하고 경중을 가벼이 보는 것 아니냐, 이러다가는 이사회 자체에 대한 인식을 가볍게 보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하여 이묵 경상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코로나 상황이 이었던 부분은 이해를 좀 해주셨으면 한다” 면서도 “앞으로는 이사회 개최와 관련해 의원님과 의회가 강조해주시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규탁 의원도 이와 관련해 “이사들의 입장과 상황을 고려하고, 소속감을 잃지 않도록 예우에도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수위계약과 직원 포상 및 징계 내용에 대하여도 따졌다. 또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하여도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처분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각 시군의 감사 기능 강화를 주문하고, 시군의 활동 상황을 도 체육회가 파악하고 협력해 나가는 방안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경민 의원은 성폭력, 성희롱 등에 대한 예방 교육과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주문했다. 정 의원은 또 장애인체육회에 제안했던 적극적 홍보를 거듭 확인됐다. 정 의원은 “시도 의원이 알아야 하는 것이 홍보가 아니라 일반 비장애인 체육회보다 장애인체육은 더 잘 알려져야 한다. 다양하게 홍보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경숙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연규식 의원은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당부했다. 연 의원은 “홈페이지는 기관의 기본”이라고 강조하고 “장애인체육회와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달 라”고 거듭 당부했다.

연 의원은 또 “각 시군 사무국 운영비 지원 금액이 모두 같다”며 시군 체육회가 제기하는 어려움을 대신 전달했다. 이에 대하여 이묵 사무처장은 ”상황을 더 체크하고 시군 체육회가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련 규정과 경북도와의 협의를 진행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동업 의원은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에 대하여 감사 및 지도 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또 이 의원은 ”지역 내 운동선수들이 관내 체육시설을 무리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주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하여 이문 사무처장은 ”적극 공감한다“며” 특히 특수 시설은 더욱 그렇다. 우리 선수들이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체육회가 관련 협회 등과 협의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기욱 의원은 체육회 이전에 관하여 질의했다. 이묵 사무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의되고 있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장애인체육회 질의에서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사람과 종목도 더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 박규탁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도 의원은 ”선수들은 참여만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넘친다“며 선수 참여방식과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더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시간과 장소, 행사를 늘릴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도 의원은 관광객들과 함께 걷거나 함께 하는 걷기 대회 등도 고려해 볼 것을 주문했다. 

행감에서는 얼마 전 경북체육회 소속으로 전국 유도대회에 출전한 재일교포 선수의 미담과 육상 선수의 저변확대에 대한 지적도 제시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경상북도체육회 이사로 활약했던 임병하 의원은 대한민국 육상의 현 상황을 지적하며 ”선수들의 숙박비와 식비등의 열악한 환경이 말해준다“며 ”경북체육회 차원의 별도의 대책“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선수의 발굴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북 체육의 위상 상승을 당부했다 

이날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경상북도체육회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에 대한 행정감사는 감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와 대안 제시에 체육회의 빠르고 이해 쉬운 답변으로 무리 없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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