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사태에 속타는 지방정부, 경산시 긴급대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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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에 속타는 지방정부, 경산시 긴급대책 내놔
  • 이성현
  • 승인 2022.10.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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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강원도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에서 촉발된 채권 유동성 위기로 인한 채무보증 개발사업의 우려가 확산되자, 시가 대출 보증한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우려할 것이 없다“고 채무 이행을 거듭 약속했다. 

경산시는 27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사업 채무 부증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채무 이행의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경산시는 27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 사업 채무 부증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채무 이행의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경산시는 27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경산지식산업지구의 1,2단계 공정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이에 대한 사업성은 전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경산시지식산업지구는 2015년 지구개발사업을 착공해 현재 1단계(3,809천㎡) 공정률 98%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2단계(953천㎡)는 공정률 60%로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1단계 산업 용지 분양률은 93.4%로 일부 외국인 투자구역을 제외하고 전필지 분양을 완료했다. 2단계는 최근 용도를 변경해 분양을 시작, 분양필지에 대하여는 전량 분양을 완료했다. 2단계 전체 분양률은 33.3%이다.

경산시는 사업 기간 안에 분양수익금이 정상적으로 회수가 되면 대출금 상환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산시 관계자는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연이어 나오는 정부 대책에 따른 자금시장의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시행사, 금융주관사와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며 ”자금 확보를 위한 잔여 용지 분양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지구 내에 외국인 투자를 위한 유보 용지가 지정되어 있는 것을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국내기업에 조속히 분양될 수 있도록 승인기관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요청해 놓고 있다. 

한편, 경산시는 언론에서 보도한 대출금 2천370억 원은 최근 상환된 금액이 누락되어 있는 자료로, 현재 대출총액은 1천 850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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