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또 인상 "조정 해제 풀린 대구 아파트 매매 또 얼어붙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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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또 인상 "조정 해제 풀린 대구 아파트 매매 또 얼어붙을라"
  • 이성현
  • 승인 2022.08.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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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5차례. 한국은행이 또 금리를 올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 2.25%인 기준금리를 2.50%, 0.25%포인트 인상했다.

구미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 투시도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없음 

이날 인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8월까지 모두 여섯차례, 올해만 다섯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이날 금리인상의 결정적 원인으로는 물가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물가가 오를 경우, 금리마저 낮게 되면 물가는 수요에 맞춰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반대로 금리를 높여놓으면 소비 수요가 위축되면서 물가를 내릴 수있다. 다만, 이 정책은 사용 여부에 따라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부정적일수도 있어 장기간 유지하기에는 무리수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실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외식·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3% 올랐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알려져 있다.

금리가 다시 뛰면서 지역 부동산에 미치는 영향도 관심사다. 대구지역의 경우, 아파트 매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긴 했지만 눈으로 느낄만한 매매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조정대상과는 별도로 금리가 높기 때문에 대출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의 아파트 구입 시기를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을 더욱 위축시킬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결국 아파트를 내놓기는 했지만 팔리지 않는 현상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분양을 준비하는 시공사들의 고민도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내림세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대구지역 모 시공사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을 구입하려던 소비자들의 대출 심리가 위축된다. 당분간 대구지역 아파트 사업장에서의 적극적인 사업 접근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 이미 분양을 시작한 사업장도 고전이 예상된다. 알기로는 대구지역에서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던 대부분의 시공사들이 잠정적 철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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