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어느덧 긍정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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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부정평가 어느덧 긍정의 두배
  • 이성현
  • 승인 2022.07.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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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여론이 긍정 여론을 두 배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7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잘한다 등의 긍정 평가는 32.2%, 잘못한다는 등의 부정적 평가는 이보다 2배 많은 64.5%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가 이처럼 두 배 이상 차이 난 것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2% 상승에 불과했다. 반면, 부정적 평가는 0.8%가 승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32.3%p였다. 

부정평가 상승 요인의 하나로 지목되는 ‘사적 인연’ 채용과 관련해 국민들은 전체 응답자의 68.1%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적절’ 22.3%, ‘잘모름’ 9.7%). 부적절 의견은 전 계층에서 높았으며, 특히 ▲30대(80.0%)·40대(83.1%), ▲광주/전라(86.6%), ▲화이트칼라(78.5%)·학생(73.2%), ▲진보성향층(91.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4%)에서 많았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60세 이상(32.7%), ▲자영업(30.1%), ▲보수성향층(41.4%), ▲국민의힘 지지층(56.3%)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다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41.9%를 얻어 32.1%의 지지율을 얻은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지난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2.4%p 감소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9.0%p 상승한 수치다. 다음으로는 정의당 4.6%이었고, ‘지지하는 정당 없음’ 응답은 17.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월 22~23일 실시했다. 조사 방식은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7%다. 2022년 6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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