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복당.. 국민의힘 또 거짓말 "이럴 바엔 선거법 적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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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복당.. 국민의힘 또 거짓말 "이럴 바엔 선거법 적용해야"
  • 이성현
  • 승인 2022.06.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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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되더라도 복당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은 결국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과 선거는 달랐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그의 복당불허 발언은 무색해졌다.

지난 3.9 국회의원 보궐 대구 중남구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이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을 향해서도 ‘복당은 없다’고 장담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세 달후 이 선거에서 당선된 임병헌 국회의원은 13일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에서 복당이 허용됐다. 

사실 대구지역 누구 한 사람 임병헌 의원의 복당이 무산될 것으로 보는 이들은 없었다. 다만, 시민들 모두는 알고 있는 사실을 국민의힘만 애써 부인했다. 

경산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에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한 오세혁 후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원 유세에서 ‘설사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복당은 절대 없다“면서 ”경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만약 이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이기고 복당을 신청했더라면 실제 권 원내대표 및 국민의힘은 끝까지 복당을 허용하지 않았을까?

이보다 앞서 실시된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보자. 이 선거에서 당시 국민의힘 중앙당은 당 차원에서 복당 불허를 방침으로 정한 바 있다. 

세 달후 국민의힘의 입장은 180도 바뀌었다. ‘이긴 자가 결국은 내편’이었다. 앞서 강조했던 당의 방침은 언제 그랬냐는 듯 깡그리 무시됐다. 어디 이런 문제가 국민의힘만의 문제겠는가. 호남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상대 정당에서 똑같이 일어날텐데. 

곰곰이 생각하니 정치권 관계자가 지나치듯 했던 발언이 스치듯 지나간다.

‘이런 얘기(복당 불허) 무엇 하러 하는지 모르겠다. 결국은 다 복당 시킬 거면서 .....선거법에서 허위 사실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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