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변호사 사무실 빌딩에서 9일 오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오전 10시 50분경 수성구 소재 ㅇㅇ동 법무빌딩 2층에서 발생했으며 160여명이 소방대원과 64대의 소방차가 11시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주변 목격자와 CCTV결과 용의자는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자신이 맡긴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 사무실에 불만을 품었다가 이날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의자 A씨를 비롯해 2층 현장에서는 000변호사와 직원 등 6명이 숨진 체 발견됐으며 사무장 B 씨는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소방본부는 방화로 보고 자세한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진실 규명을 위해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이번 화재를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이들은 인근의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화 현장에서는 부상당한 이들 가운데 추가적으로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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