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임미애 후보는 24일‘경북 북부권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주 ‘환동해권 및 포항 발전 공약’에 이은 준광역권 공약으로, 임 후보는 이날 “경북에서 소외 받았던 북부권”이라며 “ 이 지역을 글로벌 미래산업의 선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 지역’ 중 전국 상위 10위권에 의성, 청송, 영양, 봉화 등 4개 지역이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경북 인구 1인당 예산이 1,070만 원으로 4위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도민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권리를 박탈 당하고 있으며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멸위험을 극복하는 해법은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에 있다”면서 7가지 압축형 경북 북부권 공약을 제시했다.
임 후보의 공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 경북 북부권 의료인프라 확충 (공공의료 확대, 의대 설립 추진, 닥터헬기 확충 등) △ 안동, 바이오·의료 첨단산업 벨트 조성 (첨단 의료산업 육성, 백신 첨단투자지구, 백신규제자유특구지정 추진 등) 과 같은 의료인프라 확대 구축 산업과 △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발전 △ 식품산업 시장개척으로 도민 소득수준 증대 (할랄푸드 시장개척, 식품 전문산업단지 조성 등)등의 산업 정책 공약이 제시됐다.
또, △ 도청 신도시, 안동형·예천형 정주 여건 개선 프로젝트 △ 경북 북부권 교통체계 혁신 (남북9축·동서5축 고속도로, 31번국도 4차선 확장, 수요응답형 교통 시스템 구축 등)과 같은 정주 여건프로젝트와 △ 농민의 소득증대 및 농촌주민 행복권 보장 (농민수당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 개별 농민 등록제 등)등 농업 정책도 반영됐다.
임 후보는 “도청을 북부권으로 이전하였지만, 활기를 찾기 어렵다”라며 “도청 이전으로 인한 경제적·문화적 효과도 확산되지 않았다. 첨단산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실질적인 중심거점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