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운 감도는 경산시장 경선(국힘) "금품 및 유흥 접대 설(設)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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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경산시장 경선(국힘) "금품 및 유흥 접대 설(設) 난무"
  • 이성현
  • 승인 2022.04.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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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산시장 단수 추천 논란이 지역 정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에서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풍전등화’ 또는 ‘전운이 감도는 전쟁터’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경북공관위는 최근 1차 단수추천 결정에도 불구, 발표하지 못했다가 지난 26일에야 조현일 후보를 단수 공천 발표했다.

단수 추천에 의해 공천까지 확정 발표되면서 출마자는 물론, 지역 정가가 일대 혼란에 빠졌다. 13명이나 출마한 상황에서 12명을 한 번에 제치고 곧바로 1명을 공천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을뿐더러 납득할 수 없는 방식이란 주장이다.

직접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들은 윤두현 국회의원의 이같은 공천 방식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동시에 공천 재심사 요청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당이 이 방침을 고수할 시엔 출마자들간의 연대도 별도로 고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反 윤두현 진영을 구체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풍전등화 경산 금품제공설에 접대 및 공천 개입설까지

이같은 혼란스러움 속에 금품제공설 등이 지 지역정가에 퍼지고 있다. 금품 제공은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데, 구체적으로 밝혀져 나오는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탈락한 후보자들 주변에서 흘려보내는 낭설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었다는 사람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고, 그 사실을 인지한 측근들이 상호간 나눈 카톡 문자도 존재한다. 이뿐 아니라 유흥 접대를 때마다 제공한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고 이 사람이 양심 고백할 가능성까지 예견되면서 향후 더 큰 논란이나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경산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 모든 일의 발단은 한 사람에 의해 이뤄지고 한 사람으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천을 했다면 일어날 일도 아니거니와 지역 갈등 또한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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