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본선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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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본선 후보 확정
  • 이성현
  • 승인 2022.04.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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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관심 지역인 대구광역시장 선거 관련, 국민의힘이 13일 1차 후보 압축을 통한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대구광역시와 수원특례시, 용인특례시 등에 대한 경선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대구시장 후보로는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예비후보 등 3명이 최종 본선 경쟁을 하게 됐다. 

최종 후보 확정은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때까지 국민의힘은 책임당원 대상 투표 50%와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며, 이들의 선거운동 기간은 경선 후보 등록 후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할 수 있다. 투표와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실시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견제 및 후보 단일화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화는 적어도 이번주 결론을 낼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대구시장 후보군서 홍 예비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두 자릿수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최고 정점을 찍었던 지난 달 대비 4월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다. 점점 지지율은 하락하고 2,3위와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2,3위 두 후보간의 단일화 여부도 아직 남아 있는데다 <윤석열+박근혜> 라는 시너지가 발휘될 경우 단일후보의 지지율은 홍 후보 지지율과 비슷해지거나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정가 일각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홍준표 예비후보는 당심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다 무소속 출마 경력으로 패널티까지 적용받게 되어 있어 앞으로의 홍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상승 대신 하락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홍 후보가 절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견해와는 다른 분석도 있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일단은 홍준표 예비후보가 주춤하겠지만, 선거가 구도 싸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떤 구도가 펼쳐지느냐에 따라 여론도 당심도 한쪽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것. 이럴 경우, 홍이 구도만 제대로 잡는다면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그 기회(구도)를 상대 단일후보가 살린다면 홍은 쉽지 않은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역정가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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