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차기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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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차기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 맞출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
  • 이성현
  • 승인 2022.03.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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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기자들과 가진 짤막한 대화에서 “다음 시장은 누가 더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어서 대구 발전을 이끌 수 있느냐, 그런 적임자가 누구냐를 선택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대구에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제 우리 대구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우리 대구 시민들이 정권교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유례없이 뭉쳤던 것 아니겠느냐, 우리는 윤석열 정부 시대를 대구 성공시대로 가는 것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다시 만난 권영진 대구시장 (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다시 만난 권영진 대구시장 (우)

꽃다발에 관한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이날만큼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아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이맘때 3월 3일이다. 내가 어제 그저께 대통령 당선인께 꽃다발 드렸다. 꽃다발 드리면서 ‘1년 만에 제가 꽃다발 다시 드립니다. 그때는 응원의 꽃다발이었지만 오늘은 축하의 꽃다발입니다’라고 했더니 당선자가 날짜를 기억하더라. ‘맞아요. 3월 3일이었죠’라며 ‘그때 시장님이 주신 꽃다발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고 고마워 하시더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그래서 제가 당선인께서는 큰 힘이 되셨지만 저는 엄청나게 고초를 겪었다. 
우선 여당인 민주당과 또 지지자들로부터 정말 맹폭격을 받았고 그리고 우리 대구시민들 일부도 내게 비난이 있었고 또 유력한 대선 주자도 경박하다고 나를 몰아붙이고 이런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며 ”그래서 당선돼 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그때 당시 우리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람을 키워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지도자가 혜성같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고 봤고, 이 시대의 화두인 공정과 그리고 정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이것을 꿰뚫어보고 있는... 거기에 맞게 삶을 살아온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해성같이 떠오를 거다 그렇게 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때 비판하던 사람들 지금 다 지웠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권영진의 말이 옳았고 권영진이 성견 지명이 있었다라고 그렇게 보는 것 같다. 그런 윤석열 당선인... 앞으로 대통령과의 관계가 대구 성공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3월 대구지검을 방문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응원의 꽃다발을 건네는 권영진 대구시장
지난 해 3월 대구지검을 방문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응원의 꽃다발을 건네는 권영진 대구시장

권 시장은 3선 도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경선전에 뛰어드는 시점은 아마 4월 초는 되어야 할 것 같다. 아시다시피 제가 아직 시장이다. 저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가 선거 준비다. 아직 오미크론이 정점을 아직 찍지 않은 상황이라서 많은 분들이 코로나 대응으로 수고를 하고 계시는 상황이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 공약 사항들이 인수위의 국정과제로 잘 반영이 되도록 하는 것까지는 제가 좀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  명시적으로 며칠이라고 못을 박기는 어렵겠지만 4월 5일 언저리에는 본격적인 경선전에 뛰어들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8년을 시장했는데, 5년은 야당 시장이었다. 그나마 여당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정부도 세월호 이후에는 여당 역할을 하지 못했다. 솔직히 우리 대구가 약 6~7년을 야도로 지냈다 . 그런데 이 정부 네편, 내편이 너무 극명하게 갈리는 정부였다. 정말 너무 어려웠다. 거기다가 코로나 3년을 겪었다. 하고 싶은 일 못한 게 너무 많다. 그런 이유 등으로 제가 시작했던 일들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어 왔다”며 그동안의 어려웠던 시간을 토로했다. 

3선을 하고 난 뒤 가장 하고 싶은 정책으로 그는 대한민국에서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첫 번째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섬유와 자동차 부품회사밖에 없던 대구에 로봇 선도도시를 만들었고, 물산업 중심 도시를 만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는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중심 도시로 대구는 나아가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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