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에 국민 피로감 상승 "후보 교체 "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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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에 국민 피로감 상승 "후보 교체 " 목소리도.....
  • 이성현
  • 승인 2021.12.2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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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가 존경할만한 인품,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 대한민국 곳곳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국가에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고 그 사람들을 중용할 수 있는 리더쉽을 가진 자. 종국에는 국가 발전과 국민생활의 안녕과 번영을 이끌어 줄 사람.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자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이자 기본적인 덕목이다. 
2022년 대선은 바로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추대하기 위한 시험이다. 국민들은 이런 덕목을 가진 훌륭한 인재들이 링 위에 올라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안, 선수들 가운데 가장 으뜸인 한 사람을 뽑아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국민들은 상처를 받고 있다. 매일 매일이 그렇다. 더 훌륭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두고 고심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이 아니라서 국민들이 측은하다는 표현도 나온다. 

자칫 더 훌륭한 이가 아닌 덜 흉하거나 더 못난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이 정말 오지 않을지 두렵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다보니 다가오는 대선이 존경받을 만한 참 지도자를 선출하는 게 아니고, 인기 많은 연예인을 뽑는 이벤트라는 말들도 새어나오고 있다. 

국민들의 이 같은 안타까운 마음은 지표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조사 자료가 있는데, 이 자료에 따르면 11월 15~17일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ㄷ며 유보 입장을 보인 유권자는 7.5%였다. 그러나 11월 30일~12월 1일 조사에선 8.7%로 1.2%포인트(p) 더 증가했고, 가장 최근인 12월 14~15일 조사에선 두 자릿수인 10.4%까지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층의 증가는 “찍을 사람이 없다” 또는 “찍어주고 싶을 만큼 흡족한 사람이 없다”. 결국은 후보다운 깜량을 가진 이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 피로감 상승 “후보 교체 현실적으로 어려워”

이 같은 의지가 굳어지면 결국은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보니 후보들 입장에서는 이 부동층을 어떻게 잡을 것이냐를 고민해야 할 판이고, 정부는 이들을 어떻게 투표장에 나오게 할 것이냐는 고민이 늘고 있다.

부동층이 증가하면서 거꾸로 후보 교체 목소리는 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보수심장 TK에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후보 간의 갈등을 보며 급기야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기 전에 사태의 유일한 해결은 후보 사퇴밖에 없다”는 푸념들이 늘고 있다. 다만, 대장동 의혹 사건으로 또 한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윤 후보만의 교체보다는 여당의 이재명  후보 역시 짙은 의혹과 인성을 문제 삼으며 동반 사퇴를 통한 후보 교체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후보 교쳬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는 게 정가의 답변이다. 시간적으로도, 명분상으로도 지금 현재로서는 부족하다. 국민의힘의 대구 지역 A 국회의원은 “교체 이야기를 하시는 당원과 시민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면서 “두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논란 드응로 많이 피곤하신 것 같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 당헌 당규상 후보를 교체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사퇴밖에 길이 없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스스로가 후보를 사퇴할 일은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국민적 분노가 봇물처럼 쏟아지게 되면 양 당 모두 손을 두 후보에 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국민들의 분노가 결국은 후보 교체를 더 적극적으로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란 경고로도 해석된다. 

이같은 상황에 박남수 정치평론가는 “안되는 줄 알면서 국민들이 교체론을 이야기하는 것은 그만큼  두 후보를 향한 불신이 높다는 반증”이라며 “교체가 안된다면 두 후보 모두 이제부터라도 정책 중심의 검증과 대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정직과 겸손, 존중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 역시 인기 위주, 이념적 시각, A가 아니니까 B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식의 논리가 아닌 다른 후보들에게도 눈길을 돌려 나에게 맞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도 올바른 대선을 치르는 길”이라며 “하나의 정책이라도 솔직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고 국가 비전을 제대로 내놓는 후보를 국민들이 먼저 찾아 나선다면 후보들 역시 따라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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