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회사로 전환 "미래 투자 투자 관리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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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로 전환 "미래 투자 투자 관리 전담"
  • 이성현
  • 승인 2021.12.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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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그동안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ESG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이를 가장 성공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되,  미래 신사업 발굴과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되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고, 철강 사업회사 뿐만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지배구조 체제는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지주사 주주의 가치로 직접 연결되는 선진형 경영지배구조 모델로, 포스코는 핵심사업 재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주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 발생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포스코는 회사 역량이 철강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되고 있어, 신사업 발굴·육성, 그룹사 사업구조 개선 및 그룹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유망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철강 중심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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