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 최초 지자체 개발 식품기술 민간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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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내 최초 지자체 개발 식품기술 민간에 이전
  • 한태석 기자
  • 승인 2021.11.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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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시제품 개발기술을 민간 업체에 이전해 소비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이하 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산식품 시제품 개발기술을 민간 업체에 이전해 소비확대 및 고부가가치 창출에 나섰다.

내수면 수산물 시제품  (사진= 경상북도 제공)
내수면 수산물 시제품 (사진=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3일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서양숙 정원FNF 대표, 김명섭 의성마늘황토메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산식품 시제품 2종의 개발기술을 민간 기업 2개 업체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센터는 내수면 산업화 소득모델 개발의 주요 전략사업으로 내수면 수산물의 발달된 양어기술과 연중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지만 매운탕, 회, 튀김 등 한정된 음식과 소비로 어업경영과 소득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로는 국내 최초로 내수면 수산식품 시제품(레토르트 송어구이와 메기 펫 간식)을 개발하고, 민간 업체의 생산시스템과 연계해 소비확산을 위해 이번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기술 이전에서 시제품의 실시사용권에 대한 기술이전과 내수면 수산식품 개발을 위한 공급 및 제품화․판로 개척을 위한 상호협력, 기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유기적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시제품 2종을 민간 업체의 시장성 조사를 통한 상품성 분석과향후 개발될 시제품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업체에 전달됐다.

한편, 레토르트 송어구이는 수산물 손질 없이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최근 가정간편식 수요증가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또 메기 펫 간식은 반려동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영양식을 먹이려는 소비패턴을 반영해 개발했으며, 제품명도 ‘멍멍야미’로 정해 친밀성을 높였다.

이 제품들은 지난달에 열린‘경상북도 식품 박람회’에서 반려동물 동호인들과 애호가들에게 많은 각광을 받았다.

한편, 이날 센터 야외무대에서는 내수면 수산물을 활용한‘2021년 친환경 수산물 요리경연대회’와 시제품과 수산식품 전시, 시식회 등 내수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 했다.

센터는 지속적인 내수면 수산물을 이용한 식품개발을 위해‘경상북도 내수면 수산물 식품개발 연구개발 센터 건립’사업비 50억원 중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설계비 1억2500만원이 반영됐다.

건립 시 내수면 수산물의 한계였던 소비품목 및 유통판매 확대로 어업인의 생산성 확대와 어업경영안정 등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이 지속해서 상품화돼 기술이전 되기를 바란다. 지역 내수면 양어가의 안정적 어업활동과 소득 향상을 위해 산업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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