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오존주의보 8회 발령...지난해보다 3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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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오존주의보 8회 발령...지난해보다 3회 증가
  • 이성현
  • 승인 2021.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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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의보 4월에 발령, 지난해보다 48일 당겨져

▲ 대구시 오존 주의보 발령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오존 발생 우려기간인 4월부터 10월까지 오존상황실을 운영한 결과, 올해 총 8회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첫 오존주의보는 지난해보다 48일 앞당겨져 4월 21일에 발령됐으며 6월에 6회, 7월에 1회로 총 8회 발령됐다.

 

오존은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할 때 대기 중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광화학반응을 해 생성되는데, 첫 주의보가 예년보다 이르게 발령된 원인은 올해 4월 최고기온이 29.5℃로 높아 오존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대구지역 오존 주의보가 발령된 날을 분석한 결과 기상은 평균 기온 31.5℃, 습도 32%, 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공업지역보다 3.7배,  월별로는 5 ~ 6월에(74%), 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에(67%)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오존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돼 4월부터 6월까지 오존 농도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기오염측정소와 대기오염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대기질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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