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압축 국민의힘 앞으로가 더 짜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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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압축 국민의힘 앞으로가 더 짜릿 !
  • 이성현
  • 승인 2021.10.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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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증보다 홍준표 집중 포화 전망 당원들 상대와 싸워 이길 후보 찾기에 집중될 것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84명으로 압축되면서 앞으로 22일 동안 실시될 최종 본선 경선이 더 짜릿해질 전망이다.

이제까지 경선과정에서는 크게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대부분 후보들의 검증이 주 내용이었다면 본선까지 갈 타임에서는 윤석열 보다는 홍준표 후보에 대한 검증이 신랄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에는 윤석열에 대한 검증은 1,2차를 통해 어느 정도 드러났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최근 들어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보다는 정체하고 있고, 지금과 같이 결집하지 않고 혼돈상태가 유지될 경우엔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한 몫 한다.

대신, 2차 경선 말미에서부터 집중 포화의 대상으로 떠오른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나 통상적 수준의 사회인식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들이 있어왔던 만큼 4강 에서는 이 문제가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게 되면 본격적인 후보 검증의 타임으로 들어가게 되어 윤 후보의 지지율 역시도 동반 하락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홍 후보는 지난 1,2차 경선과정에서 조국 수홍과 상도 수홍성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이 잠시 멈추기도 했었다. 여기에 당내 경쟁 후보를 겨냥한 듯한 비하성 발언으로 다시금 막말이 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만큼, ‘막말 프레임에 대한 상대 후보들의 시도도 만만치 않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윤석열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상대 후보들의 견제를 버텨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홍 후보 견제는 유승민, 원회룡 두 후보가 전담 마크할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 모두 대장동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별도의 TF팀을 꾸릴 정도로 이재명 후보를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재명 후보에 치명타를 줄 정도의 파급력 있는 정보를 찾아낸다면 1,2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 선수로는 아직 미완성의 범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위치에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선 자체가 정책 선거로 돌아갈 수 있느냐도 지켜볼 일이다. 이제까지는 국민의힘 경선이 마치 연예인을 뽑는 것처럼 인기투표에 의존한 경향이 짙다. 그 속에서 정책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온통 여론조사만 가지고 후보들끼리도 난리를 쳤다. 과연 어떤 후보의 정책이 미래 대한민국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따져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많은 만큼, 22일이라는 기간 동안 각 분야에 걸친 후보들의 정책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순위는 물론 후보자 자체가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은 높지만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와 붙어 이길수 있는 후보를 찾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불안한 후보보다는 안정적인 후보가 4강에서는 더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는 당원들의 소신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이같은 전망은 더욱 설득력이 있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 4강으로 압축된 8일 정가에는 당원들의 의중이 특정 후보에 쏠린 찌라시가 대거 유통됐다. 이 찌라시 자체만으로도 당원들이 어떤 후보에, 어떤 부분에 집중해 후보를 검증할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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