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배주주 배는 불렀지만....영업이익은 줄어
상태바
대구은행, 지배주주 배는 불렀지만....영업이익은 줄어
  • 이성현
  • 승인 2019.08.03 2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배주주 순이익 지난해 대비 1.7% 상승 그룹내 영업 이익은 1.0% 감소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2019년도 상반기 그룹 지배 주주 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지난 1일 밝힌 실적에 따르면 전체 지배주주지분순이익은 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했다.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주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전년 말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을 포함한 비은행 계열사들의 견고한 이익 기여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그룹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해 272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내부 평가는 비은행 계열사들의 영업외 수익 증가와 더불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평가다.

그룹 총자산 역시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1% 감소한 2318억원, 1782억원을 달성했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대출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건전성 지표 또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향후 금리 하락 추세가 진정되면 순이익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총 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6.5%, 5.4% 증가한 377천억 원, 459천억원이며,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30%p 개선된 15.14%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비은행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307억원, 152억원이며, DGB캐피탈 역시 147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